[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스코 임금협상 결렬에 대한 지역 경제계가 우려를 나타내고 “포스코 노사가 화합으로 철강산업 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2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스코가 임금협상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아 진통을 겪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두 차례 조정마저 결렬되면서 지난달 25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포스코 노동조합이 파업출정식을 예고하고 있다.”며 “철강산업이 위기를 겪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이어 “포항의 주력산업은 철강산업이며, 포항경제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다. 그 어느 때보다 철강산업의 안정은 지역경제 전반과 미래산업의 성공여부를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산업은 현재 중국발(發) 공급과잉과 글로벌 경기침체, 미국의 관세폭탄 우려 등으로 전례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 여파로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 폐쇄에 이어 1선재공장도 문을 닫았으며, 현대제철 제2공장도 가동을 중단하는 등 국내 철강업체들이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고 주장했다.또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불황 속에서 파업으로 제철소가 멈추게 되면 포스코뿐만 아니라 관련 파트너사는 매출 축소에 따른 고용불안과 일자리 감소, 나아가 장기화 될 경우 존폐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며, 이는 곧 서민경제로 이어져 그 여파가 지역경제 깊은 곳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고 우려했다.포항상의는 “지역경제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산업의 현실을 고려해, 조속히 노사가 교섭을 재개해 상생과 화합으로 위기 극복에 앞장서 줄”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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