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육군 50보병사단은 지난달 29일 국립 영천호국원에서 2024년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 영결식을 실시했다.   정유수 50사단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합동 영결식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을 비롯해 2024년 유해발굴작전을 실시했던 장병들과 유해발굴 관계관, 영천·군위 지자체장들과 대구지방보훈청장,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영천호국원장, 보훈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합동 영결식은 올해 유해발굴작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헌시 및 추모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순으로 이어졌으며, 유해운구 및 봉송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사단은 지난 4~11월까지 6·25전쟁 낙동강 방어선의 주요 격전지였던 영천, 군위, 칠곡 등지에서 86일간 연인원 51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유해발굴작전을 펼쳤으며, 총 18구의 전사자 유해와 1880점의 유품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합동 영결식에 참석한 권오정 중령은 “대한민국을 수호해주신 선배 전우들을 모실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며 “마지막 선배 전우까지 모두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날까지 앞으로도 유해발굴작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동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돼 신원확인 절차를 거친 후 국립 대전현충원 등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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