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울릉군은 지난달 29일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한국공공브랜드 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관광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에서 개최하는 ‘한국공공브랜드 대상’은 정부와 지자체 및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공의 가치를 제고하는데 기여한 공공브랜드를 시상하고 있다.1일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의 프로그램은 `가고 싶은 K-관광섬 울릉도`의 브랜드인 ‘울루랄라 울릉도’로 젊음, 액티비티, 글로벌의 가치를 담은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가고 싶은 K-관광섬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 중인 국가 정책사업으로 전국에서 울릉도를 포함한 5개 섬을 선정해 세계인이 가고 싶은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울릉도는 청정한 바다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신비의 섬으로써, 현재 국제 관광섬 도약을 위한 공항 건설 진행과 크루즈가 운항하면서 부터 사계절 관광지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이에 군은 울릉도 여행의 핵심 메시지(젊음, 액티비티, 글로벌)를 담은 k-관광섬의 브랜드 ‘울루랄라 울릉도’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지역 내에서 개최하고 있다.특히 지난 6월에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고아웃코리아`와 함께 ‘고아웃 슈퍼하이킹’행사를 개최해 전국에서 400명이 넘는 캠퍼와 하이커들이 울릉도를 다녀갔다.
또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자연 그대로의 울릉도 화산 암벽을 등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열었다.7~8월에는 울릉도 해산물을 활용한 ‘울릉청년단의 바다 포차’와 해양레저 체험 행사를 개최해 군민, 관광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9월에는 울릉도의 숨겨진 자연 속에서 요가 행사를 추진해 울릉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이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울릉도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작은 크리스마스 마을 컨셉의 ‘울루랄라 윈터마켓’을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울릉도의 겨울을 보다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행사는 다음해 2월까지 주말마다 운영될 예정이다.군은 다음해에도 울릉도의 자연과 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K-관광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연환경을 활용한 산악스키와 설원하이킹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봄 시즌부터는 해담길을 걷는 챗봇 기반의 미션투어가 오픈될 예정이며, 7월에는 ‘2025 울릉도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를 개최한다.이 밖에도 울릉도만의 미식 자원을 활용한 먹거리 개발과 울릉도의 마을을 탐방하는 투어 프로그램 등 울릉도의 관광 정체성과 브랜드를 알리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다양한 소식과 자세한 행사 내용은 ‘울루랄라 울릉도’ 공식 누리집(https://u-lala.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도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대변혁의 기초를 놓고 있다"며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자연과 문화 풍속을 가진 울릉도의 특색을 가장 잘 살려 내어 세계 관광 무대에 보여줄 수 있는 기반들을 군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