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회생법원이 2026년 3월 문을 연다.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고등법원 소재지인 대구에도 회생법원 설립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됐다.대구지법은 청사 이전이 계획돼 있는 수성구 연호지구에 대구회생법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대구지법에 따르면 파산부는 지난해 기준 개인회생사건 접수 건수는 8763건으로, 2021년(7642건) 대비 112건(14.7%) 증가했고, 개인회생위원 1인당 평균 배당건수는 730.3건으로 2021년(636.8건) 대비 93.5건(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대구지법 관계자는 "대구시와 경북도 주민들의 도산 재판에 대한 신뢰를 증진하고 법인구조 조정과 개인채무 조정절차에서 실질적인 법치주의를 구현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