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영남대병원 안센터 허민구 교수가 지난 22~23일 동대문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0회 한국녹내장학회 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한국녹내장학회 신진연구자상은 심사 시기를 기준으로 1년간 발행된 녹내장 분야 우수 원저의 주 저자인 회원 중에서 녹내장 전임의를 시작한 지 5년 이내의 회원을 선정해 시상한다. 허민구 교수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영국 학술지인 Nature지 내에 의학, 자연과학, 심리학, 공학 전반에 관한 연구를 출판하는 오픈 액세스 저널인 Scientific reports(IF 지수: 3.8)에 ‘고도 근시를 가진 녹내장 환자의 시신경유두황반다발결손(이하 PMBD)의 빈도 및 위험요인[Papillomacular bundle defect(PMBD) in glaucoma patients with high myopia: frequency and risk factors]’을 주제로 연구한 논문을 게재,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해당 논문에서는 고도 근시 녹내장 환자 92명의 사례를 분석했으며, 이 중 59.8%에서 PMBD가 관찰됐다. 그리고 PMBD가 있는 환자군에서는 △유두주위 맥락망막 위축 대 시신경유두 면적 비율 △사상판층 결손 △중심시야결손이 비교군보다 유의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허민구 교수는 고도 근시 녹내장 환자의 경우 중심시야결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신경유두황반다발결손 또는 사상판층 결손의 존재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함을 알렸다. 이번 연구로 근시 녹내장 환자가 많은 국내에서 향후 관련 연구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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