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대구시립무용단 정기공연 ‘대구낙원(Daegu Paradise)이 오는 12월 13일 오후 7시 30분, 14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작품은 최문석 예술감독이 대구시립무용단과 함께 선보이는 ’대구 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대구낙원’은 자연과 인간의 관점에서 세상을 재해석하고 관계를 재설정하는 데서 시작한다.   현실감 있는 상상력은 인간의 몸으로 드러나고, 무경계 상태의 존재들이 여러 생명체들의 몸을 이동하며 결국 모든 것이 ‘연결’돼 있음을 시사한다.   작품은 시간의 흐름과 사계절이 주는 시각적 변화와 감수성, 천진난만한 어린 시절, 인간의 몸이 아닌 감각적인 무형적 형체들이 자연과 함께 그 속에서 뛰고, 놀고, 부딪히고, 짓눌리며 변화되는 과정들을 담아낸다.   특히 대구의 지형을 형상화 한 무대 세트는 작품의 메시지를 명확하게 하는 상징적 오브제 역할을 한다. 여기에 더해진 라이브 음악은 마치 작품과 관객들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하듯 무용수들의 움직임의 의미를 전달해 낸다.   대구시립무용단과 오랜 시간 작업해온 작곡가 서영완이 사운드 디자이너로 참여하고 국내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강수연이 출연한다.   최문석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앞선 ‘대구 춤 시리즈’ 두 개의 작품이 사람과 도시에 집중했다면 이번 작품은 대구의 자연과 환경문제로까지 그 주제를 확장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해야 할 인류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무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