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26일 위험·유해물질 사고를 대비해 각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해상화학사고 대비·대응 전문가협의체를 지난 2022년 7월 처음 구성해 올해 3번째 맞이하는 정기회의는 선박에서 위험·유해물질의 화재·폭발·유출 등 복합적 해양재난사고 발생 시 효율적 사고대응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가 실무협의체는 △사고대응 보건분야 △선박 내 상황예측 △선박구조 및 구난 △화재진압 △물질정보 및 특성 △위험물 컨테이너 총 6개 분야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특히 LNG,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의 증가, 산업발달 및 기술개발로 국내 위험·유해물질의 물동량도 최근 10년 약19%(‘14년 2.6억톤⇒’23년 3.1억톤) 증가하였고, 이로 인해 친환경 연료와 위험·유해물질의 사고 위험성도 증가하고 있다. 이번 정기회의는 선박에서 위험·유해물질의 화재·폭발·유출 등 복합적 해양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 사고대응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사고 대비·대응 관련 정책동향 공유, 사고대응방법 자문 등 각 구성분야의 전문가와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으며, 사고 발생 시 다기관의 상호지원, 협력 강화의 장이 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관계기관 전문가 의견 및 자문을 통해 복합적 해양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