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26일 오전 6시부터 오는 30일 밤 12시까지 동해남부 전 해상에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되므로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제‘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란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그 위험성을 3단계인, △관심 △주의보 △경보로 구분해 국민에게 알리는 것을 말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경북남부앞바다에 순간풍속 9~16m/s 이상의 강한 바람과 1.5~4.5m의 높은 물결이 예상돼 해양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져 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
포항해경은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발령기간 중 파출소 전광판, 지자체 재난안전문자 등을 이용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고발생 위험성이 높은 항포구에 선박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구역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해양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이번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발령기간동안은 풍랑특보 지속시간이 길고, 동해남부해상의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해하는 선박들은 수시로 기상상태를 확인하여 안전항해에 만전을 기하고, 항포구에서는 정박어선 및 시설물 결박에 각별히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