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 영주선비도서관은 청소년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문학계의 아이돌` 박준 시인을 초청해 찾아가는 인문학 아카데미를 지원했다. 24일 영주선비도서관에 따르면 2008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한 박준 시인은 `오늘의젊은예술가상`을 수상했다.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와 산문집「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등을 출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바 있다. 이번 인문학 아카데미에서는 박준 시인이 `생각을 쓰다. 마음을 읽다`주제 강연으로 문학과 함께 하는 삶의 아름다움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1일에는 동산여중을 방문했으며, 22일에는 부석중학교와 영광여고로 박준 시인이 직접 찾아가는 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해 영주지역 중.고등학생 640명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시인을 만나 시와 인문학으로 서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박동필 영주선비도서관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인문학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 지원에 도서관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