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달성소방서는 지난 20일 대구광역시청 산격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연구모임 연구보고회에서 ‘달성119라이프세이버’ 팀이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관내 119구조·구급 업무를 담당하면서 빈번한 교량 투신 사고에 장시간 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어 119서비스의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 문제 의식을 갖고 연구를 시작했다.이에 지난 1년간 ‘교량 위 극단적 선택(투신) 방지 방안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관련 사고를 조사·분석해 대구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했다.그 결과 서울 마포대교, 대구 강창교, 아양교 등 교량 난간에 안전시설 설치한 사례를 바탕으로 첨단 안전 펜스 설치와 더불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도입을 제안했다.연구팀은 “AI 딥러닝 시스템은 CCTV 영상을 분석하여 투신 위험이 있는 개인의 행동 패턴을 식별하여 신속한 경고방송을 할 수 있다”며 “이 기술을 통한 소방 및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투신자가 많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