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흥해중학교가 경상북도 교육청의 사학기관 행·재정 분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지역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19일 흥해중학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2022년 3월 1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2년간 자사고를 제외한 재정결함 보조금 지원 대상 170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는 법인 일반, 학교 일반, 정책 참여, 감점 사항 등 4개 분야 20개 항목에 걸쳐 정량적으로 이루어졌다.흥해중학교는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 `우수` 점수를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재정 운용 및 관리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법인의 학교 지원이 매우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원동 흥해중학교 교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사회와 학생들을 위한 학교와 재단의 공동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북 교육계와 동반 성장하며 전국적인 명문교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흥해중학교의 성공 요인으로는 재단의 적극적인 지원이 꼽힌다. 재단은 자기주도학습 지원, 학습공간 개선,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활동에 예산을 지원했다. 특히 경북형학교공간만들기 및 도서관 현대화사업을 위해 1억 6천만 원의 예산을 추가 편성하는 등 교육 환경 개선에도 힘썼다.이번 평가 결과는 경북 지역 사학기관들의 경쟁력 향상과 교육 서비스 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흥해중학교의 이번 성과는 지역 교육계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다른 사학기관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