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북지역회의는 지난 16일 구미시 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북한이탈주민, 자문위원, 경찰청관계자 등 4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평화통일 한마당`을 성황리 열었다.
이번 행사는 도내 북한이탈주민 220명, 자문위원 210명, 경찰관계자와 가족등 440여 명이 참석해 서로 소통하고 평화 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선수단입장식을 시작으로 개회식, 화합한마당, 평화통일퍼포먼스,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북한음식체험부스를 운영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폐회식 평화통일퍼포먼스에는 대형 한반도지도 위에서 북한이탈주민들과 자문위원들이 함께 자리해 “평화통일” 구호를 외쳤으며, 통일의 함성이 한라에서 백두까지 나아갈 수 있기를 염원했다.
김하영 경북부의장은 개회사에서 “먼저 온 통일 가족들과 자문위원들간의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통해 평화로운 한반도의 미래를 볼 수 있으며, 통일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바라며, 우리 자문위원들의 지원과 노력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이 대한민국에 잘 정착해 자유민주주의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일체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태영호 사무처장은 격려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의 의미를 담아 먼저 온 통일 가족인 북한이탈주민과 경북지역 자문위원들이 화합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한 부의장과 시군 협의회장께 감사하며, 우리 남과 북의 주민이 하나가 돼 화합하는 이번 행사가 계기가 돼 한반도 평화통일을 앞당기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특히 태영호 사무처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 모두가 먼저 온 통일가족과 함께 평화통일 한마당 운동회에 직접 참여해 대한민국 자유 평화통일 실현을 위한 화합의 장이 됐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 제92조에 근거한 평화통일정책 대통령 자문기관으로서 국내외 여론 수렴, 평화통일 정책자문 등 지역사회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국가와 지역의 공동체 일원으로서 잘 적응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