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스코이앤씨가 스마트건설 전문기업 ㈜아이티원과 공동개발한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이 CES 2025(Consumer Electronics Show) 로봇분야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 Honoree)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스마트건설 기술로 작업시간 85% 단축
이번 수상의 주인공인 요철생성 로봇은 댐, 교량, 초고층 건축물 기초와 같이 두꺼운 콘크리트를 여러 층으로 나눠 타설할 때 콘크리트 층 간의 결합력을 높이는 데 특화된 기술이다. 덜 굳은 콘크리트 표면에 요철을 생성해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로봇은 수작업 대비 최대 85%까지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요철을 균일하게 형성할 수 있다. 또한,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노출 철근에 의한 부상 위험을 줄여 작업자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CES 2025와 ‘스마트건설 챌린지’ 동시 수상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융합 전시회로, 기술, 디자인, 혁신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매년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한다.
이번 CES 수상 외에도 포스코이앤씨는 해당 기술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단지·주택 분야 혁신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스마트건설 문화를 선도하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이를 현장에 적극 적용해 건설문화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포스코이앤씨는 스마트건설 기술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에 기여하며, 관련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