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문화원은 오는 22일 오후 5시 신현대(동양화), 이동록(서양화) 작가를 초대해 ‘가을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대구 서구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초대작가 전시회는 대구 서구문화원의 주최와 주관으로 신현대 작가의 ‘애가(愛歌)’ 작품 20점과 이동록 작가의 ‘사의(寫意) 정신’ 작품 20점이 전시될 예정이며, 작가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동양과 서양의 미술을 한자리에서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대구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과 문화적 교류를 증진시키고자 한다.   신현대(동양화)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애가 시리즈’를 꼽는다. ‘애가’는 기쁨으로 충만하면서 영원을 축원한다는 뜻과 ‘해, 달, 산, 구름’ 등의 모티브를 통해 장생다복(長生多福)과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가의 ‘사랑과 화해’의 작품세계는 민화 같은 데서 볼 수 있었거나, 자연신앙의 상징 장수의 동물들로 하여금 이기적인 세상에서 온정과 남을 위한 사랑과 염원의 밝은 색채로서 표현돼 있다. 연인과 가족 등 소중한 이들을 위한 마음으로 가득 담겨있는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심장이 따뜻하게 뛰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신현대 작가는 계명대 회화과 및 동 교육대학원을 졸업했고, 계명대 미술대학 교수로 퇴임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대구미술협회 원로 화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대구·서울·시드니 등 개인전 29회와 미국·독일 등 초대전·단체전 500여 회 참가했고, 대한민국 황조근정 훈장 서훈, 미술 교육상 수상(중국 요동 국화원) 및 대구·광주·부산 등의 미술대전의 운영위원 역임, 대한민국교육미술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했다.   이동록(서양화) 작가는 해와 달, 산, 나무 등 인간의 삶과 가까운 자연을 한국인 특유의 정서와 감정에 투영해 화폭에 담아낸다. 특히 최근 작품 ‘사랑과 평화’와 ‘행복한 아침’ 연작을 살펴보면 자연 풍경을 단순화해 본질과 정신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그리고자 하는 대상을 보이는 외형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느낀 것을 종합해 작가의 마음으로 다시 읽고 정신까지 화폭에 담고자 했던 조선시대 문인 화가들의 ‘사의(寫意) 정신’과 일맥상통한다.   이동록 작가는 계명대 회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대구미술협회⋅대구동구미술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개인전 26회, 뉴욕·홍콩·상해 등 국내·외 아트페어 현지 100여 회 참가했고, 대구동구미술협회 창립 및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전시 기간은 오는 22~29일까지이며, 22일부터는 유튜브(신현대·이동록 2인 초대전)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초대작가 전시회는 대구 서구문화원에서 주최⋅주관하며, 대구 서구청, 대구 서구의회, 대구광역시문화원연합회, 대구무형유산연합회, 한국국가델픽위원회, 대구무형유산 제19호 동부민요, ㈜알리앙스, 가산수피아, (사)한국전통덖음꽃차협회, 한국동부민요대학 후원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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