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 평리1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오는 16일 평리1동 열차촌 골목에서 열차촌 기억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평리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변화될 열차촌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열차촌은 한국전쟁 당시 대구로 피난 온 피난민들이 옹기종기 집을 지은 모습이 마치 열차와 비슷하다고 해서 생긴 별칭이다.   행사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차촌 골목(평리동 767-26번지 일원)에서 개최되며, 평리1동 주민, 열차촌 이주민, 지역예술가, 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행사로는 열차촌 아카이빙 자료 전시(사진, 영상 등), 열차촌 이야기 콘텐츠 체험, 전통음식(갱시기) 체험, 열차촌 골목투어,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된다. 한편, 열차촌(평리동 772-1번지)은 11월 말 보상이 마무리 되면 12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21가구가 철거되고 공영주차장 및 열차촌 기억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평리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 2022~2025년까지 국비·시비·구비 등 총사업비 185억원을 투입해 주거환경개선, 주민생활 편의시설 확충과 자생적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평리1동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새롭게 변화될 열차촌을 홍보하고, 열차촌이 철거되기 전 열차촌 골목에 대한 옛 기억을 모아 나누는 주민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할 수 있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