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한영아트센터에서 대구의 여덟 명의 피아니스트들이 `Pianova 제1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가을밤을 클래식 선율로 물들인다.
이번 무대는 프레데릭 쇼팽, 프란츠 리스트, 클로드 드뷔시,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로버트 슈만, 로웰 리버만의 걸작들로 구성되어, 젊은 연주자들의 개성과 실력을 아낌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경북대학교와 계명대학교의 우수한 피아노 전공생들이 협력해 준비한 두 학교 간의 음악적 교류 활성화와 대구 피아니스트들의 무대 확장을 목표로 하는 뜻깊은 행사이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 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다양한 색깔을 지닌 대구의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거대한 음악적 울림을 선사할 예정으로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쇼팽의 발라드 1번 Op.23 (권수민/계명대),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2번 Op.36 (한수림/경북대), 리스트의 `마제파` (박재민/계명대), 그리고 슈만의 유모레스크 Op.20 (이지연/경북대)가 연주된다.
2부는 슈만의 소나타 1번 Op.11 (류성하/경북대), 리버만의 가고일 Op.28 (박해준/계명대), 드뷔시의 영상 1권 (김예린/경북대),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변주곡 Op.42 (정민기/계명대)로 채워질 예정이다.
김상영 계명대 교수는 “이번 연주를 통해서 두 대학교와 재학생들 간의 음악적 교류의 활성화와 더 나아가서는 대구 음악인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 마련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김동규 경북대 교수는 “두 대학교가 함께하게 되어 뜻깊고, 대구 피아니스트들이 대구에서 음악을 이어가는 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연주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Pianova는 Piano와 nova의 합성어로 nova는 신성(새로운 별)을 뜻하고 있다. 라틴어에서는 Nova가 새롭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듯이 대구의 피아니스트들이 피아노 음악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결성된 단체로, 지역의 유수한 피아노 교수진의 지도 아래 신진 예술가들의 성장을 지원하며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개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