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지난 10일 발생한 화재에 포스코는 2~4고로 탄력적 운용과 재고 대응으로 철강 제품 생산·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며, 일주일 안에 복구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이날 화재는 10일 오전 4시 20분경,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3파이넥스 공장에서 발생하여 6시 37분 초진에 들어가, 화재발생 5시간만인 9시 20분쯤 완전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작업자 중 1명이 손과 얼굴에 1~2도의 경미한 화상을 입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화재원인 및 피해규모는 소방당국에서 파악 중으로 현재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냉각수 설비 이상으로 인한 케이블 화재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폭발 발생 후 즉시 현장에 출동, 화재 발생 5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포항 시내 소방차 43대가 출동해 다량의 물을 뿌리는 등 비교적 빠르게 대응해 더 큰 피해가 일어나지 않았다. 화재로 인한 대형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포스코 측은 3파이넥스 공장이 당분간 가동 중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공장은 포스코의 주요 생산 설비 중 하나로, 철광석과 유연탄을 이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대형 설비로서 고로 공정보다 더 큰 규모의 설비이다. 포스코는 이날 화재에도 철강 제품 생산·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화재로 3파이넥스 공장이 일단 멈춰 섰지만, 주력인 2·3·4고로 등은 모두 정상 가동 중이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보다 규모가 큰 광양제철소를 보유하고 있어 3파이넥스 공장이 일정 기간 멈춰서더라도 철강 생산·수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2~4고로 탄력적 운영 및 재고 대응으로 수급에 큰 영향은 없을것”이라며 “현재는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 회사 등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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