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4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와 수험생과 학부모, 지도교사들의 초조감(焦燥感)과 긴장감(緊張感)을 더하고 있다.
수험생 모두 평정심(平靜心)과 자신감(自信感)을 가져야 할 매우 중요한 때다. 특히 올해엔 의대(醫大) 증원 발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수능이다. 상위권 N수생 급증 등 여러 변수 속에서 시험 난이도(難易度)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더욱이 상위권 수험생은 한 문제의 실수로 인해 지원 대학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것이다.
그럼 수험생(受驗生)은 남은 사흘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시험이 낼모레라고 해서 지나친 긴장감(緊張感)을 가지는 건 금물(禁物)이라고 한다. 초조한 마음이 앞선다면 자칫 멘탈(mental)이 무너져 당일 시험을 그르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심리학자에 따르면 수능 문항(問項)을 술술 풀어내는 자신의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려보는 것도 자신감(自信感)을 키우는 한 방법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와 함께 오늘부턴 심야·새벽 공부를 자제하고 숙면(熟眠)을 취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또 기상 알람은 수능 시작 시각을 감안해 맞춰 놓고 매일 단 10분간이라도 스트레칭(stretching) 등 가벼운 운동을 하길 권한다.
특히 수능 시험과 똑같이 시간을 지키며 문항을 풀어보는 시뮬레이팅도 효과적일 것이다.
또 모의평가 문제 중 틀린 문항이나 까다로운 문항을 다시 한번 훑어보고 핵심(核心) 개념을 차분히 머릿속에 정리해 두는 노력도 매우 유익하다고 한다. 더욱이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 지역 학교를 방문해 시험장학교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수험생들이 시험 당일까지 건강하고 평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오는 11월 14일 치러질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경북 지역에서 총 19856명이 응시할 예정으로 이는 전년 대비 288명이 증가한 수치다. 또한 수험생들은 도내 8개 시험지구의 74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험을 치르게 된다.
아무튼 경북을 비롯한 전국의 모든 수험생이 남은 사흘을 슬기롭게 보내 수능 당일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길 우리모두는 진심으로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