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수성구 고산2동 우리마을교육나눔 추진위원회는 청소년과 추진위원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일 청소년의 꿈과 길을 찾는 오리엔티어링 대회를 진행했다.대구오리엔티어링 연맹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자신을 알아가는 여정에서 꿈과 길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오리엔티어링은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해 정해진 목표지점들을 찾아가고, 빠른 시간 안에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경기이다.미지의 지형에서 방향 탐지 능력과 체력을 실제로 점검할 수 있다.안경섭 대한오리엔티어링연맹 이사는 “마을 어른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자신의 교육역량을 나눠 청소년들이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온 동네가 힘을 모아야 한다. 이로써 마을이 선해지고 그 선한 영향력이 좋은 세상을 만든다”며 함께한 취지를 밝혔다.
한 고등학생 참가자는 “휴일에 집에서 잘 나오지 않는데 올해 활동 중 가장 재밌고 좋은 추억을 쌓았다. 천을산 등산은 약간 힘들었지만, 친구와 선배들이 함께여서 좋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