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지난 4일 주한미군 제94헌병대 산하 903군견부대는 한국 펫 고등학교를 방문해 미군견 시범 행사를 가졌다. 미군 헌병대 미군견부대는 지난 2022년에 이어 두번째로 경북 봉화읍에 위치한 특성화고교 학생들을 위해 미군견의 훈련과정과 노하우 등을 전한 후 직접 군견시범을 보여줬다. 이번 미군견 시범 프로그램이 가능하게 된 것은 한국펫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 김상섭 교사의 역할이 컸다. 경북 오지인 봉화라는 지역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학생들 스스로 펫 훈련 방식의 다양함과 차이점을 깨닫고 영어공부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어 미군헌병대에 직접 연락을 시도했다. 김교사의 교육적 의욕과 한미 우호 향상이라는 취지에 공감한 미군 헌병대는 지난 2022년 미군견단을 파견하여 학생들에게 군견시범을 보였고 이번이 두번째 행사가 됐다.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김교사는 “한미 양국의 문화와 언어는 다르지만, 펫이라는 공통관심사를 공유함으로써 자라나는 학생들이 다양한 정보의 획득을 위한 영어공부의 필요성과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군견 훈련을 담당한 미군 마이클 코피 중사는 “우리 미군들이 군견시범을 보여줬고, 학생들 또한 열심히 참여해준 뜻깊은 행사였다. 앞으로도 한미양국의 친선을 도모할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가질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미군견 시범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지켜본 후 학생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미군견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개라는 공통 동물을 통해서 한국과 미군의 훈련방식의 차이점을 조금이나마 알게되어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직접 학교를 방문해 군견 시범을 보여준 미군들에게 학생들은 감사와 박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