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 영주선비도서관은 최근 동산여자중학교 교사와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찾아가는 시 콘서트 `나에게, 시(詩)나브로`를 개최해 대성황을 이뤘다. 4일 영주선비도서관에 따르면 찾아가는 시 콘서트는 학생들의 인문 감성 강화를 목적으로 학교와 연계하여 진행한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동산여중이 선정되었다. 이번 콘서트는 함민복 시인과 함께하는 시 콘서트로 선발된 학생들과 영주시낭송회 회원들이 함민복 시인의 시를 낭송하면 시인이 그 시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콘서트로 진행되었다. 동산여중 학생들의 난타와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학생들과 영주시낭송회 회원들의 시낭송과 함께 양철인간 조대호의 팝핀마임, 이주호의 마술, 팝페라 가수 배은희의 성악 등 다양한 문화공연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특히 이번 시 콘서트는 함민복 시인이 함께해 학생들의 시를 듣고 질문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시와 친해지는 계기가 되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동필 관장은 "영주선비도서관에서는 찾아가는 시 콘서트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청소년 인문학 아카데미등 다양한 학생 지원사업으로 청소년들이 정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