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동해해양경찰서 묵호파출소가 최근 열린 제4회 해양경찰 구조경진대회에서 긴급 구조 분야에서 2위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참가한 현장 구조부서의 축적된 구조 역량을 평가하고 구조 업무 역량을 더욱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동해해경 묵호파출소는 긴급구조 분야에 참가해 해상 익수자 구조 및 침수 차량 내 고립자 구조 종목에서 고도의 체력, 집중력을 통해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긴급구조 종목 참가자격은 각 파출소 내 해양경찰관 3명으로 구성하고 2명은 긴급구조과정을 수료해야 가능하다.
이번에 참가한 김동혁, 이솔(여) 경장은 긴급구조과정을 수료했으며 특히 둘 다 인명구조 자격증 중 가장 취득하기 힘든 수상구조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독도 바다를 지키는 경비함 등으로 순환배치되기도 한다.
김동혁 경장은 지난 2월 동해항에서 바다에 빠진 도선사를 구하기 위해 직접 입수해 안전하게 구조한 바 있다.
전국 해양경찰에서 몇 안 되는 여성수상구조사 자격증 보유자인 이솔 경장은 “동료들과 평소 훈련에 힘써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해상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