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일본은 친하게 지내야 할 나라지만, 역사를 잊지 않아야 진정한 동반자로서 함께 할 수 있다” 경상매일신문 상생포럼 제22기 3주차 조찬 강연이 30일 오전 7시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렸다.이날 조찬 강연은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재단 김수희 교육부장<사진>이 강사로 나섰으며 기업체 CEO, 단체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김 강사는 “매년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일본은 친하게 지내야 할 나라이지만 과거의 아픈 역사도 잊지 않아야 진정한 동반자로서 함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의를 시작했다.강연 중간에 간단한 퀴즈를 통해 원우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렸고 정답을 맞히면 독도재단에서 만든 ‘독도 스카프’를 선물로 증정했다. 독도재단은 사이버전략센터 K-독도, 독도홍보버스, e독도수호 원정대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며 독도 사랑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김 강사는 “독도는 화산섬이다. 물 밑에 잠겨있는 거대하게 넓은 암반 부분부터 분화구까지를 말한다. 현재는 바람과 파도에 의해 깎여서 봉우리만 남았다. 섬 주변에 물고기 종류와 숫자도 많아 황금어장이라 불리며 철새들의 고향이 되고 있다”며 독도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주장하는 것은 ‘고유영토설’이다. 즉, 러일전쟁 격전지였던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일본 외무성의 억지 주장으로 인해 일본에 있는 재일교포 아이들은 왕따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 땅인데 답답할 노릇이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우리나라와 독도는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역사적으로도 200년 전 앞서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우리 고유의 영토이다. 세종실록지리지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조선시대에는 독도가 강원도 속해 있었다. 일본에 안용복이 찾아가 두 번이나 강원도의 땅이라고 주장했기에 여러 가지를 조사해보니 일본 최고 권위의 문서인 태정관지령문에 ‘다케시마 외 독도 건에 대해 본방(일본)은 관계가 없다는 것을 명심할 것’ 이라고 수록돼 있다. 이것이 증거다” 라고 말했다.이날 강연에 참석한 22기 원우들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을 떠올렸다.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다시 한 번 기념하며 아이들이 잘못된 정보를 듣고 자라지 않게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한 번씩 학생들 중에 국제사법재판소에 넘기자는 의견이 있는데 애초에 우리나라 땅에 대해 변호사를 선임해 재판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어떤 측면으로 보나 독도는 한국 땅이고 그것이 당연하다. 우리 땅 우리가 지켜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상생포럼 제4주차 강연은 다음달 6일 오후 7시 오리엔테이션 및 맨발학교 포항지회 장기현 회장의 ‘땅과의 접촉이 치유한다’란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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