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 남구청(청장 고원학)은 자연재난재해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29일 남구청 재난상황실에서 재해예방시스템 운영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관내 소하천에 설치된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과 침수우려 취약도로 자동차단시스템의 운영상황과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은 소하천의 수위와 유속, 유량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피해 예방조치와 주민 대피유도 등 사전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침수우려 취약도로 자동차단시스템’은 하천 수위가 상승할 때 차단기 개폐를 원격으로 실행해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남구청은 관내 소하천 세계천, 용산천, 상정천, 세골천 4개소에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을 설치했으며 2027년까지 지속적인 예산 투입을 통해 대상 하천을 추가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섬안큰다리 4개소와 연일대교 4개소에 침수우려 취약도로 자동차단시스템을 설치해 진출입로를 원격으로 출입통제할 수 있다. 고원학 남구청장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각종 재해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인프라 구축을 강화하여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