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재)포항문화재단은 2024년 4월부터 10월까지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구룡포 골목을 벽화로 새롭게 프린팅하여 지난 10월 25일에 구룡포 6리 주민, 지역작가 등 30여 명이 참여하면서 성과공유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동안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벽화 도슨트투어] ▲[토크쇼&주민과의 네트워킹] ▲[피어라계단 미디어아트 관람] 순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도슨트투어는 피어라운지부터 근대역사관 부근 벽화대상지 일대를 돌며 구룡포 6리 골목길(구룡포길 153번길) 약 80m에 달하는 거리의 벽화를 직접 보고, 거닐며 참여 작가의 해설을 들으며 진행이 되었다. ‘Blue, 어화만대’라는 주제로 벽화를 연출한 정진경 작가는 “벽화에 구룡포의 특징을 표현하려 하였고, 이를 통해 구룡포가 가진 고유성과 정체성, 문화적 우수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구룡포 골목 일대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크쇼에서는 구룡포와 관련된 문화활동가로 유명한 권선희 작가가 “<구룡포, 시가 되다>의 시집에서 ‘누꼬’라는 시 한 구절이 벽화에 새겨져 있어 구룡포에 방문하셔서 구석구석 골목길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실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주민과의 네트워킹 시간에서는 벽화의 주제가 된 구룡포만이 가지고 있는 옛것, 고유한 문화와 스토리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공통된 이야기를 토대로 이를 잘 나타낸 ‘구룡포에 살았다’라는 서적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에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며 큰 화두가 되었다.포항문화재단 이상모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구룡포라는 지역이 주민 중심으로 관광객과 문화관광 교류의 장에 힌트를 얻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구룡포 관광발전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한편, 포항문화재단은 계획공모형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문화·관광프로그램 행사를 준비 중이며 오는 11월 2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구룡포 일대에서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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