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교향악 축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을 올해 11회째를 맞아 대구의 문화 예술 활성화를 이끄는 공공의 페스티벌로 확장한다.
11회를 맞이한 ‘2024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지난 10년간 받은 사랑을 시민과 지역 예술인에게 보답하는 공공의 축제로 기획해 지역의 문화 예술 저변 확대에 앞장서며,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해 왔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전설의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와 그가 창단한 ‘크레메라타 발티카’, 폴란드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신포니아 바르소비아’를 찾아 직접 초청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공연 기획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오케스트라를 직접 초청해 공연을 제작함으로써 예산을 대폭 절감하여 시민에게 부담 없고, 합리적인 가격에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신포니아 바르소비아’ 와의 업무 협약 내용에 따라 일회성 초청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교류해 지역 예술가들이 국제적인 아티스트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외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 통해 지역 예술인의 견문 확장과 국제 역량 강화를 위해 교류 음악회, 해외 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개자이자 매개체 역할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재개관 이래 처음으로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인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Eurasia-Festival 2024’에 상호 동등 조건으로 초청받았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앞으로도 유네스코 음악창의 도시를 대표하는 공공 극장으로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교류의 중심지 역할로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