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봉산문화회관은 개관20주년 기념공연으로 한인이주 160주년을 기념해 ‘고려무용단 초청공연’을 오는 7일 오후 5시에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에서 선보인다. 고려무용단은 2000년 한 마르가리따(Margarita Khan) 단장이 우즈베키스탄 국립 필하모니 산하 고려인 합창단 및 무용단 `청춘`에 기반해 설립한 고려인 무용 단체이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탈리마르잔 거리에 위치했으며 현재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문화 협회에 소속돼 있는 정부 공인 무용단이다. 다양한 민족이 참여하는 행사에 한국 무용을 선보이며 우즈베키스탄 이웃 민족과 화합을 도모하며 전통 무용 공연을 통해 고려인 무형 문화유산 전승에 힘쓰고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지역에 현대 한국 무용과 우즈베키스탄 무용을 보존 및 전파하고 있으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문화 교류, 고려인의 민족 정체성 회복과 한국 전통 보존 및 전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고려무용단의 예술감독·안무가이자 2001년 춤 `살풀이’로 서울 국제 전통 예술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한 마르가리따(Margarita Khan)를 비롯해 44만 팔로워를 보유 중인 유튜버로, SBS `스타킹’ 및 다수 공연에 출연한 이 샤샤(Saha Lee) 등이 참여한다. 2024년 한인이주 160주년을 기념해 특별초청된 고려무용단은 한국순회공연을 통해 한국과 CIS국가에 흩어져 살고 있는 50만 고려인들과의 친선을 도모하고자 한다. 우리 전통 무용을 보존하고 전파해온 고려무용단의 무대를 통해 그들의 아름다운 몸짓과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고자 본 공연의 관람료는 전석 무료로 진행하며 야외광장에서는 관객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소한 플리마켓도 진행될 예정이다. 예매는 봉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봉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