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포도속 식물인 새머루, 왕머루 등 식물 2종의 엽록체 유전체 정보 해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수목원은 기후변화와 인구증가로 인한 식량위기 대응을 위해 유전적 가까운 야생식물 보전을 지난 2021년부터 재래원종 확보 및 활용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목원은 본 과제의 일환으로 포도의 신품종 후보 소재 발굴을 위해 국립안동대학교와 협력해 새머루와 왕머루 2종의 엽록체 유전체 분석을 추진했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는 `새머루와 왕머루의 엽록체 유전체:분자구조, 계통학적 및 비교분석을 통한 야생식물 보전`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국제학술지Genes’에 게재됐다. 이번에 분석한 2종의 엽록체 유전체는 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인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 GenBank (등록번호: PP191159, PP191162)에서 확인을 할 수 있다. 한창술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미래의 식량 자원 확보를 위한 작물 재래원종의 유전 정보를 확보한 만큼 앞으로도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에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