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수도 바그다드에서 몰래 독가스를 생산해온 국제 테러단체 알 카에다의 조직을 일망타진했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알 아스카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에 적발한 알 카에다 조직이 앞으로 이라크 내외에서 테러공격을 하려고 독가스를 제조했다고 전했다. 알 아스카리 대변인은 5명으로 이뤄진 조직이 바그다드 시내 2곳에 설치한 시설에서 또다른 알 카에다 조직의 지시에 따라 사린과 겨자가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조직의 대원들은 이라크 안에서 테러공격을 준비했으며 제조한 독가스를 인접국이나 유럽, 북미로 밀반출하는 연결망도 확보하고 있었다고 알 아스카리 대변인은 말했다. 알 아스카리 대변인은 이라크와 외국 정보기관 간 공조로 이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엔은 지난달 사린 신경가스가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축출하기 위해 싸우는 반군에 의해 사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앞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 정권은 1988년 북부 쿠르드족 마을 할라브자를 독가스로 공격해 5천명 정도를 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른 바 있다. 알 카에다 전위 무장단체 `이라크 이슬람 국가`는 이라크에서 여전히 준동하면서 정부와 민간인을 수시로 공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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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독가스 생산 조직‘일망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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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독가스 생산 조직‘일망타진’

바그다드=연합 기자 입력 2013/06/02 18:28
‘사린-겨자가스’로 국내외 테러공격 준비

이라크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수도 바그다드에서 몰래 독가스를 생산해온 국제 테러단체 알 카에다의 조직을 일망타진했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알 아스카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에 적발한 알 카에다 조직이 앞으로 이라크 내외에서 테러공격을 하려고 독가스를 제조했다고 전했다.
알 아스카리 대변인은 5명으로 이뤄진 조직이 바그다드 시내 2곳에 설치한 시설에서 또다른 알 카에다 조직의 지시에 따라 사린과 겨자가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조직의 대원들은 이라크 안에서 테러공격을 준비했으며 제조한 독가스를 인접국이나 유럽, 북미로 밀반출하는 연결망도 확보하고 있었다고 알 아스카리 대변인은 말했다.
알 아스카리 대변인은 이라크와 외국 정보기관 간 공조로 이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엔은 지난달 사린 신경가스가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축출하기 위해 싸우는 반군에 의해 사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앞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 정권은 1988년 북부 쿠르드족 마을 할라브자를 독가스로 공격해 5천명 정도를 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른 바 있다.
알 카에다 전위 무장단체 '이라크 이슬람 국가'는 이라크에서 여전히 준동하면서 정부와 민간인을 수시로 공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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