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참교육학부모회 포항지회와 (사)포항여성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는 포항 오천 신흥중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통학로 설치 등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을 포항시에 요구했다.
이들 3개 단체는 2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개교한 지 18년이나 된 신흥중 주변에 속도를 줄일 수 있는 과속방지턱은 물론 신호등도 하나 없는 실정"이라며 "학생들의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실정은 신흥중 뿐만 아니라 포항시내 전 학교가 같은 상황이라는 점을 전제한 이들은 "포항지역 전 학교에 대한 교통안전 실태를 조사하고 교통안전권 관련 조례를 제정할 것"을 포항시에 주문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통학로 설치 등 교통안전대책을 조만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승호 포항시장은 오천읍 신흥중 학부모들이 제기한 등교길 안전대책과 관련 지난 24일 현장방문 및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27일 오전 7시30분부터는 등교현장을 직접 지켜보기도 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