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KERIS)은 원격대학 학습이력을 디지털배지로 발급하고자 6월부터 ‘맞춤배움길 디지털배지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블록체인 공공분야 집중․확산 공모에 선정된 이 사업에는 총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올해 말 개발 완료 예정이다. ‘맞춤배움길(www.cures.kr)’은 학습자의 학습 성향을 분석하여 원격대학 교육과정을 추천하고, 학습 이력을 전자지갑으로 통합 관리할 수 성인학습자 온라인 학습 지원 서비스다. KERIS는 성인학습자의 평생학습 이력 관리 편의성을 개선하고, 취업활동에도 도움을 주고자 ‘디지털배지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기존 ‘맞춤배움길’ 서비스의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배지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국민들은 ‘맞춤배움길 디지털배지’를 통해 개인의 평생학습 이력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되며 기업이나 공공기관, 학교에 제출하여 학습 이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고 개인 SNS에 게시도 가능하다. 특히, 원격대학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자신의 학습 이력과 개인별 역량을 디지털배지를 통해 증명할 수 있게 된다. KERIS는 향후 대학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KOCW(대학공개강의, www.kocw.net) 서비스의 수강 이력에도 디지털배지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KERIS는 ‘맞춤배움길 디지털배지’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24 취업지원서비스’와 연계하여 구직을 위한 디지털 이력서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정제영 KERIS 원장은 “이번 디지털배지 구축으로 ‘맞춤배움길’은 원격 교육과정 추천부터 학습이력 관리, 학습이력의 증명 및 취업 활동 활용까지 가능한 성인학습자 온라인 평생학습 활성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