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영천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던 근로자 3명이 시너에 중독되는 사고가 났다.
2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7분쯤 영천시 금호읍의 한 철구조물 제조공장에서 60대 근로자 A 씨가 가로 3m, 세로 12m의 시멘트 저장용 탱크에 들어가 페인트 작업을 하다 쓰러졌다.이를 목격하고 구조하기 위해 탱크에 들어갔던 50대 B 씨와 30대 C 씨도 시너에 중독돼 병원으로 이송됐다.A 씨는 의식이 혼미한 상태이며, B 씨와 C 씨는 경증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