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북도사회복지사협회가 경북도의 후원을 받아 지난 20~21일 소노벨 경주에서 ‘제35회 경북도사회복지사 WORKSHOP’을 개최했다.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이번 WORKSHOP은 ‘사회복지사의 일 그리고 일터: 두 번째 이야기’라는 주제로 총 9개의 세부 세션과 기조강연으로 구성돼, 복합적이고 다양해진 사회복지사의 역할에 대한 고민과 전문직 가치와 윤리에 기반한 실천 지식을 함께 공유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저출생극복을 위한 온 국민이 함께하는 만원 기부 운동에 경북도 사회복지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동참하며, 1만1천명의 회원이 총 1억원의 모금을 목표로 성금을 모으자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20일 행사는 △복지의원리-대한민국 복지를 한눈에 꿰뚫는 11가지 이야기 △소통: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차이’-코난과 붉은 노을을 다르게 생각하는 우리 △同床異夢 以心傳心...공감 Talk!톡! -같은 꿈을 꾸며, 같은 방향을 보고 있을까? △사회복지란 무엇인가?-기원과 의미에 관한 근원적 질문 △나___, 브랜드사회복지사 –문화와 만화로 실천하는 사회복지사 △미국의 사회복지사를 아시나요? -자격제도와 역할 △사회복지사의 기후 위기 북유럽 탐방기-“그곳이 알고 싶다!” 세션으로 진행됐다. 특히 ‘사회복지는 지속 가능한가? - 청년이 사라진 사회복지현장’이라는 박일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의 기조 강연은 사회복지현장을 되돌아보고 지속 가능한 복지현장을 위한 책임과 노력을 강조했다.
21일에는 △사회복지 공공성: 새로운 복지정치 담론의 제언 △사회복지실천 현장의 새로운 변화 – AI 기술의 효과적인 활용 방법과 주의사항으로 세션을 구성해 진행됐다.
강창교 회장은 개회사에서 “사회가 지향하는, 시회복지가 지향하는 곳으로 사회복지사가 자존감을 지키며 실천에 매진할 수 있는 현장이 되도록 모두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사회복지현장의 사회복지사의 전문성에 대한 강조와 현장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김학홍 부지사는 “경북도는 사회복지사의 복지부터 책임지고 챙기겠다.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 행복하게 일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천년도고 경주에 오신걸 환영한다. 아름다 경주에서 사회복지사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선하 부위원장은 “사회복지사가 행복해야 경북도의 사회복지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다. 우리의 전문성을 통해 복지로 행복하고 복지로 웃을 수 있는 경상북도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일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은 “사회복지사의 전문성강화, 사회복지사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 국회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 많은 일들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며 사회복지 동료에게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협회가 주최하는 WORKSHOP은 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1만여 명 사회복지사의 역량 강화와 사회복지 서비스의 질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90년부터 35년 동안 진행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학술행사이며, 경북도 및 22개 시·군과 지속적 민관협력을 통해 사회복지현장의 서비스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