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저출생 극복,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민선 8기 하반기 이철우 경북도정을 보좌할 실·국장급 간부 공무원 인사가 지난 21일 단행됐다.
특히 여성 3급 부단체장을 처음으로 단행해 일선 단체장과의 협조체재를 공고히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인사 규모는 3급 승진 9명(직무대리2), 4급 승진 21명(직무대리4), 실국장과 부단체장 16명이 자리를 옮겼으며 안정적 조직운영과 도정 핵심과제인 저출생 극복, 대구경북행정통합,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능력 있는 간부를 전진 배치했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저출생극복본부가 조직개편에 따른 공식기구가 되면서 직위를 겸임하고 있던 안성렬(51) 미래전략기획단장이 본부장 직무대리를 맡게 되고, 고시출신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이 유임돼 김호진 기획조정실장과 호흡을 맞춰 대구경북행정통합을 이끈다.
또 기후환경국장에는 박기완 맑은물정책과장이 맡았다.
특히 부단체장 이동은 22개 지자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곳의 부단체장도 교체됐다.
윤희란 예산담당관이 경산부시장에, 이정아 식품의약과장이 의성부군수로 자리를 옮긴다.
윤희란 경산부시장은 자치, 복지, 인사, 일자리경제, 예산 등의 업무를 두루 거쳤으며 업무에 거침없이 치고 나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정아 의성부군수는 수의직으로 축산기술연구소장, 축산과장 등을 거쳤으며 식품의약과장 재직 시 푸드테크 산업의 기반을 다졌다.
4급은 행정직 11명(승진 8명, 직무대리 3명), 기술직10명(승진 9명,직무대리 1명)으로 정책기획관실에서 도정 구상과 업무경력을 쌓은 홍인기 정책기획팀장을 직무대리로 발탁해 민간투자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또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농업 대전환, 안전재난 등에 기술직렬을 등용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인사는 원칙과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가 중요하다”며 “수소경제, 농업과 산림대전환 등 그동안 구상해 놓은 도정의 굵직한 현안에 필요한 인재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는 7월 1일자로 단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