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경북도의 ‘혁신농업타운’이 국가적 모델로 거듭나고 있다.20일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공동영농의 새로운 경영방식과 스마트팜을 활용한 경북의 성공적인 혁신 농업타운 모델을 전국 단위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농업 혁신에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소관부처에 제도와 법 정비를 주문했다.‘혁신농업타운’은 마을 전체를 하나의 영농법인으로 구성해 개별영농에서 공동영농으로 전환하고 규모화·첨단화·기술혁신으로 농촌의 소득을 높이고 복지까지 어울러진 새로운 개념의 농촌마을로 민선8기 들어 이철우 지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농업대전환 핵심사업이다.경북은 2023년 문경, 예천, 구미를 시작으로 올해는 상주, 봉화, 영덕, 청송, 경주, 청도지역을 혁신농업타운으로 지정했으며 하반기에 1개소를 추가 할 예정이다.특히 문경의 영순지구는 영농대표와 젊은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공동영농 법인을 만들었고 2모작 작목 재배로 농업소득이 3.2배 증가, 경작의 규모화·기계화로 생산성이 20%가까이 증대했다.또한 참여농가의 3.3㎡당 3천원을 배당하면서 농민의 기본생활소득까지 챙겼다.정부는 경북 모델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제도와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소규모 특구 제도를 통해 지역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이철우 도지사는 “국가의 농업대전환이 경북 모델에서 시작됐다”며 “전국으로 확산시키는데 경북이 주도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