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투자펀드를 활용한 민간투자 활성화 정책에 경북이 앞장서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고 “특히 먹고, 놀고, 즐길 수 있는 부분에 민간투자를 늘려 경북 전 지역을 골고루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로봇이 일자리를 대신하기 때문에 관광산업과 식품산업 등에 민간투자를 집중적으로 유치해야만 지방소멸을 막고 저출생 문제도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나온 발언이다.경북의 민간투자 활성화 정책은 관광자원이 풍부한 동해안과 북부권을 비롯한 모든 시군에 호텔과 리조트를 조성하고, 공공의료원 설립, 수소배관망, 농산물유통물류센터 등 대규모 자본이 소요되는 부분에 공공의 마중물 자금과 정책 지원, 민간의 자본을 합친 투자펀드 모델로 추진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도 “경북이 지역활성화투자펀드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호텔·리조트 조성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자체 투자펀드도 조성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모두발언을 통해 밝혔다.또한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에서도 “경북이 1호 펀드도 출범시켰고 정책에 대한 이해도와 추진 의지가 가장 강하다”고 말하고 “자체 투자펀드 조성도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민간투자 활성화’를 도정 운영의 핵심 방향으로 정하고, 투자펀드를 통해 10조원 규모의 지역에 필요한 대형 프로젝트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다음달부터는 전담 조직인 ‘민자활성화과’가 신설돼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