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 18일 안동시 풍천면 소재 경북적십자사에서 도내 모범 학생 170명에게 총 6470만원의 ‘경북 RCY(RedCross Youth)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올해 장학생은 평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학교생활에 모범적인 학생들을 도교육청과 초·중·고등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이날 전달식에는 김재왕 회장과 이상진 경북도교육청 교육국장, RCY지도교사와 단원 등 25명이 참석했으며, 대표 장학생 9명이 장학 증서를 전달받았다.
아울러 전달식에 참여하지 못한 장학생은 우편을 통해 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김재왕 경북적십자사 회장은 “학생으로서 학업에 전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청소년적십자 활동을 하며 우리 공동체에 관심을 가지고, 나아가 각자의 자리에서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인도주의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상진 경북교육청 교육국장은 “장학금을 받은 우리 학생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사회에서 성공하고 그 모든 결실을 자기 능력으로 여기기보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해 주신 선생님, 지원받은 도움들을 기억하며 공동체를 돌아볼 수 있는 포용력과 겸손함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원드린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경북 RCY 장학금은 1960년대 ‘사랑의 쌀 한 줌 모으기’ 운동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3년까지 도내 27171명의 학생들에게 총 30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