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성낙성기자]청도 덕산초등학교는 19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매실 따기 체험을 실시했다. 전교생 모두가 교내의 매실나무에 직접 물과 거름을 주며 정성껏 보살피고 매실이 익어가는 모습을 관찰하기도 했다. 이날 매실의 수확 시기가 되어 전교생 모두가 함께 하는 매실 따기 체험을 실시했다. 자신이 직접 물과 거름을 준 매실나무에서 매실을 수확할 수 있어서 더욱 보람된 경험이 됐다. 수확한 매실은 씻어서 단지에 설탕과 함께 담아 매실청을 담았다. 학생들은 90일이 지나 매실 뜨는 날이 기대가 된다고 했다. 1학년 김모 학생은 “제가 직접 물을 주고 기른 매실나무에서 지난해에도 올해도 매실을 딸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매실 100개를 따고 싶어요”고 말하였다. 또한 3학년 김모 학생은 “제가 즐겨 먹던 매실청을 담는 과정을 알게 돼서 기뻐요. 매실청을 먹을 때 마다 오늘의 경험이 떠오를 것 같아요”라고 말하였다.   매실은 바로 먹는 것이 아니라 청을 담아서 먹어야 하기에 아이들은 기다리는 시간을 이해할 수 있었고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풍요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권미해 덕산초 교장은 “전교생 모두가 함께 매실을 따고 매실청을 담는 경험을 통해 소규모 학교의 자연친화적이며 정겨운 시간을 갖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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