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고령교육지원청 특교육지원센터는 19일 지역내 초‧중‧고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2024 특수교육대상학생 연합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거창 허브빌리지 및 피쉬월드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동식물 관련 생태학습을 통해 자연이 주는 이로움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체험지인 허브빌리지에서는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하는 ‘인절미 만들기’, ‘라벤더 꽃다발 만들기’ 등의 체험이 이뤄졌다. 또한 학생들은 보랏빛 물결이 넘실대는 허브빌리지의 라벤더 정원을 산책하며 성큼 다가온 여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체험지인 피쉬월드에서는 관상어 관람, 육식어 먹이 주기, 민물고기 생태 알아보기 등의 체험이 진행됐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바람에 흔들리는 라벤더가 꼭 보랏빛 바다가 일렁이는 것처럼 보여 아름다웠다”며, “평소 잘 볼 수 없었던 아마존강의 희귀한 물고기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김호상 교육장은 “학교에서만 생활하던 학생들이 배움의 장을 학교 밖으로 옮겨 다양한 생태학습을 통해 자연친화적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