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경상매일신문 상생포럼 제21기 8주차 조찬특강이 19일 오전 7시 포항 라한호텔 6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조찬 특강은 임종식 경북교육감<사진>이 ‘시를 통한 힐링시간’이라는 주제로 지난 40여 년의 교육 여정을 통해 얻은 경험담을 원우들에게 털어놓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연임 교육감이란 점을 내세우며 “자기 전에는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잠들고, 아침에 눈을 뜨면 시 한 편을 읽으며 시작한다”면서 나태주 시인의 ‘선물’이란 시를 원우들에게 읊어줬다. 또 현재 세계로 뻗어나가는 경북 교육에 대해서는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운영’, ‘질문이 넘치는 교실 운영’, ‘학교별 국제교류 확대’, ‘산자연중학교 몽골 생명의 숲 조성’, ‘학생 국제 봉사활동 확대’, ‘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먼저,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운영’ 이란,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질문·탐구 수업 및 서·논술형평가 활성화를 통한 미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것이다. 지난달 29일 IB 도입 시도교육청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다음달 IB 본부와의 협력각서(MOC)를 체결할 예정이다. ‘질문이 넘치는 교실 운영’이란, 학생 주도적 질문 기반 교과 수업, 학생 생성 교육과정 운영 등으로 학생 중심의 미래형 교육과정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발적 질문과 토론이 일상화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학생 질문 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학교별 국제교류 확대’란 도내 104교, 해외 22개국 129교와 교류함으로써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세계시민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밖에 탄소중립과 환경교육을 실천하는 ‘산자연중학교 몽골 생명의 숲 조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서 따뜻한 마음으로 더 넓게 세상에서 뻗어나갈 수 있는 ‘학생 국제 봉사활동 확대’에 대해 소개했다. 이들은 라오스 방비엥 소수민족중고등학교 방문. 교육봉사(에코백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도산서원 모형, 문화교류 활동)를 하는 봉사형 국제교류 동아리다.마지막으로 ‘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 에 관련해서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방문해 직업계고 해외우수 유학생들의 입학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오랜 시간 공직생활을 이어가면서 힘들고 고단할 때도 있었지만 늘 많은 것을 공부하며 깨닫는 중이라며 여러 고초를 겪는 것 모두가 수도의 과정이듯, 겸손하고 마음의 그릇과 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원우들은 “우리 경상북도에 이렇게 따뜻한 마음과 굳건한 교육관을 가진 교육감님이 있어 든든하다. 최근 교권침해, 학생인권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경북교육만큼은 교육감님이 신경 써주신 만큼 아이들 또한 바르게 잘 자랄 것 같아 신뢰감이 든다” 고 입을 모았다.한편 상생포럼 제21기 9주차 강의는 오는 26일 오전 7시 라한호텔에서 방송인 한기웅의 ‘기웅아재의 인생스토리’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