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재)경산시장학회는 지난 14일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장학생과 보호자 약 1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경산시장학회 2024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재)경산시장학회가 2006년 설립 이후 작년에 최초 개최된 이래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장학생과 가족을 초대해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함으로써 수혜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탁자들의 소중한 뜻을 전달코자 했다.2024년 (재)경산시장학회 장학생 선발에서는 진학, 우수, 희망, 특기 등 9개 부문 총 363명에게 2억641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특히 그동안 한해 20여 명에 그쳤던 진학장학금 대상자를 지난해 45명에게, 올해는 그보다 30% 이상 증가한 59명에게 혜택을 나눠 주게 됐다.또한, 지금까지 중학생과 고등학생만이 수혜 대상이었던 특기장학금을 올해부터는 대학 신입생과 초등학생까지 범위를 전폭 확대해 각 분야에 기량이 뛰어난 학생들을 대거 선발함으로써 자신의 재능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시장학회의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각계 각층 시민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학생들에게 온전히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으로 경산시가 교육 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미래 인재 양성에 힘 쓰겠다”고 전했다.한편, 재단법인 경산시장학회는 2006년 12월 설립되어 현재까지 222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9978명에게 총 98억49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