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최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울릉도에서 한정적으로 자생하는 관목인 ‘왕매발톱나무` 종자의 최적 발아조건 구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수목원에 따르면 매자나무속 왕매 발톱나무는 열매에 있는 다양한 성분으로 인해 약용식물로 각광받고 있는데다 해외에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수목원은 국내‧외 다양한 야생식물 종자발아조건 구명에 왕매발톱나무의 최적 발아조건은 습도 100%, 온도 5℃, 빛이 없는 환경에서 8주 이상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연구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Agronomy, SCIE)에 `한국 자생식물, 왕매발톱나무 종자의 휴면유형 및 발아특성`이라는 제목으로 게재가 됐다.수목원은 2021년부터 ‘자생식물종자정보 IP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면서 올 하반기 자생식물 종자정보 플랫폼인 ‘씨앗피디아를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한창술 원장은 "이번 조사결과가 유용한 산림자원 및 종 보전의 발판은물론 앞으로도 종자연구를 기반, 산림생물 자원의 활용도가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