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군은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지난 13일 베트남대사와 함께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 소재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 대상지 베트남 리왕조 유적지 충효당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날 유장관의 베트남 리왕조 충효당 방문은 한-베수교 30여 년간 문화․체육․관광 분야서 동반성장한 베트남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경북에 펼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봉화군 봉성면 창평리 소재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베트남 리왕조의 유적지인 충효당, 유허비, 재실이 남아 있고 직계가족들이 대대로 현존해 살고 있는 곳이다. 베트남 리왕조는 중국의 속국에서 벗어난 최초의 장기 독립왕조로 베트남 국민의 정신적 지주인 호치민 주석이 생전 존경을 표시한 독보적 위상의 왕조다. 군은 이와 같은 역사적 연원을 바탕,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한-베간 문화교류기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 지원 요청을 위해 문체부장관을 초청했다.특히,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은 양국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국가 對 국가사업임을 소상히 알리기 위해 주한베트남대사도 함께 행사에 초청돼 관심을 끌었다. 행사는 베트남 이주배경인 가족의 세리머니에 이어 경북지사 환영사, 유인촌 장관‧부호 주한베트남대사, 임종득 국회의원, 박현국 군수의 건의사항으로 진행됐다.또한, 한-베간 우정의 상징인 소나무 기념식수, 화산이씨 문중, 베트남 이주배경인 및 지역주민이 참여한 현장소통 간담회로 이어지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박현국 군수는 "K-베트남 벨리사업은 한-베간 새로운 800년의 교류거점이 돼 향후 경북은 물론 대한민국을 성장시킬 밑거름이 될수 있도록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도 “K-베트남 밸리는 양국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문화교류 협력의 거점이고 미래 이주사회의 공존의 선도모델로 만들겠다"며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한편,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은 국내 유일한 베트남 리왕조 유적지의 개발을 위해 2018년부터 사업비는 국, 지방비, 민자를 포함 약 2천억원의 예산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