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청은 서구 지역 내 아파트 단지(공동주택)에 폐의약품 수거함 33대를 확대 설치했다.현재 서구 지역 내에는 행정복지센터 17개소, 보건소 1개소, 약국 107개 소 등 총 125개의 폐의약품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으며, 주민 편의를 위해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추가로 33개를 설치했다.폐의약품을 수거함에 배출 시 △물약은 한 병에 모아 새지 않게 밀봉 후 배출 △알약은 밀봉된 봉투에 버릴 약을 한곳에 모아 배출 △가루약은 포장을 뜯지 않고 그대로 배출 △안약·연고 등의 의약품은 외부 종이상자를 분리하고 용기째 배출하면 된다.류한국 구청장은 “폐의약품을 종량제봉투, 하수 등을 통해 배출하는 경우 토양이나 하천에 유입돼 생태계를 교란하고 인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을 통해 주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폐의약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해 환경과 주민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