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 영주1동에 거주하는 60대 부부가 폐지를 모아 지난 2018년부터 영주시인재육성장학금으로 1240만원을 기탁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12일 영주시에 따르면 (재)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는 최근 영주1동 새마을지도자인 이대성.황영숙 부부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소중한 마음을 담아 인재육성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들 이대성.황영숙 부부는 폐지 수거로 모은 돈을 2018년부터 꾸준히 장학회에 기탁하며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기탁한 인재육성장학금은 누적금액 1240만원에 달한다. 이대성.황영숙 부부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며 "폐지 수거에 많은 도움으로 줘 장학금 기탁을 가능하게 해준 영주1동 주민분들께 감사하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박남서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은 "어려운 가운데도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이대성.황영숙 부부는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기탁금은 지역사회를 이끄는 훌륭한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