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 풍기북부초등학교는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국제연합(UN)이 제정한 기념일인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해 전교생이 함께 실천하고 있는 환경보호활동의 결과물을 확인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1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풍기북부초 전교생(병설유치원 포함)은 3월부터 학교 급식으로 나온 우유를 마신 후 버려지는 `우유갑 모으기 행사`를 진행했는데, 우유갑을 휴지로 교환해주는 영주시 환경정책에 따라 그동안 모은 우유갑을 풍기읍 행정복지센터에 가져가 35개의 휴지로 교환했다. 학생들의 봉사활동으로 얻은 휴지는 각 학년 교실에서 함께 사용하며 오랫동안 실천한 환경보호활동의 의미를 새겼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김이영 학생(6년)은 "전교생이 먹고 버리지 않고 모은 우유갑을 휴지로 교환하니 환경을 보호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면서 "오늘이 세계 환경의 날이라 우리들의 작은 실천이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오영철 교장은 "우유갑 리사이클링 환경보호활동 외에도 풍기북부초는 폐건전지를 모아 새 건전지로 바꾸는 또 다른 생활 속 환경보호활동을 2학기에 교육가족이 함께 실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