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올해 첫 폭염특보 발령 뒤 무더위가 전국적으로 확대 조짐을 보인다. 먼저 첫 찜통더위는 금요일인 14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평년보다 강하고 지독한 더위는 여름 내내 이어지겠다. 11일 기상청과 환경부 등에 따르면 폭염 특보는 이날 경상 내륙으로 확대가 유력하다.폭염 특보는 대구와 울산(서부), 경북 영천·경산·청도·경주, 경남 김해·창녕에 발령 상태다. 합천(33.4도)과 구미(33.3도), 포항(32.9도) 등의 전날(10일) 낮 최고기온을 보면 낮 기온이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수도권도 폭염 특보 발령 가능성이 있다. 이천(32.0도)과 서울(32.3도, 노원구) 등의 낮 기온도 33도에 육박했다. 서울 체감온도는 최고 32.3도(노원구)까지 올라갔다.올여름 첫 폭염 특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로 치닫는 금요일인 14일까지 유지되다 점차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15일쯤 전국이 기압골 영향으로 흐려지면서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일요일 16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 등에 비 내리는 구역이 확대되며 무더위가 다소 식을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이번주 폭염은 올여름 무더위의 시작일 뿐이다.올여름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이다. 중기 전망에 따르면 6월(평년 21.1~21.7도)과 8월(24.6~25.6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다.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전망된다.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가능성은 20% 밖에 안된다.높은 기온은 평년보다 오래 지속되겠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폭염연구센터는 올여름 폭염이 평년(10.2일)보다 많이 발생하겠다고 내다봤다.특히 지금처럼 장마 전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다.폭염연구센터는 올여름 3년만에 찾아왔던 엘니뇨가 끝나고 중립 또는 라니냐로 전환되며 6월 장마 시작 전 폭염일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