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박순범 의원(칠곡2, 국민의힘)은 국가보훈부 출범 1주년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347회 정례회에서 `경북도 호국보훈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안`과 `경북도교육청 호국보훈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 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삼국시대 최초의 통일국가를 이룩한 신라의 본토였고,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2496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했다.
또한 6.25전쟁 당시 55일 동안 국군과 유엔군이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낸 낙동강방어선 전투가 있었던 곳이기에 이번에 발의되는 2개의 조례안은 대한민국 호국의 일번지인 경상북도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박순범 의원은 “지역구인 칠곡군뿐만 아니라 경북도 전체가 호국보훈의 성지이며, 경북도에는 ‘호국DNA’가 흐른다”며 “호국보훈은 과거가 아닌 현재이자 다가오는 미래의 일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의되는 2개의 조례안은 `국가보훈 기본법`에 근간을 두고 있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공훈과 나라사랑정신을 기리고 예우하는 호국보훈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경북도 호국보훈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안`은 △체계적인 호국보훈문화 진흥을 위해 실행계획을 매년 수립·시행 △호국보훈문화 진흥을 위한 사업 및 예산 지원에 관한 사항 △경북도 호국보훈문화 진흥위원회 설치 및 기능 △호국보훈문화 진흥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규정하고 있다.`경북도교육청 호국보훈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은 △체계적인 호국보훈교육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 △호국보훈교육 활성화 사업 △경북도교육청 호국보훈교육 자문위원회 설치 및 구성 △호국보훈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의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박순범 도의원은 “오늘날 대한민국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호국영웅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들에 대한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 국민과 미래세대의 가슴 속에 싹틔울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제정이유를 밝혔다.한편 본 조례안들이 제347회 정례회에서 통과된다면 전국 최초의 조례가 될 것이며, 호국의 전통을 이어온 경북도가 대한민국 호국의 일번지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