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북구지역위원장은 10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영일만 앞바다 석유·천연가스 시추와 관련, "지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안전성을 확보한 후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위원장은 "포항은 2017년 지열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촉발지진이 발생했고 현재도 지열정 안에 5800톤의 물이 차 있어 외부 자극으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시추에 앞서 시민 안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막연한 반대가 절대 아니다. 아직까지 지진 피해 위협에 살고 있는 포항 시민들에 대한 안전 대책과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