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국제연합(UN)은 노인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고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6월 15일을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도 2017년부터 매년 6월 15일을 법정기념일인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6월 한 달 동안 지자체 및 대구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함께 노인학대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해 ‘노인학대 예방·근절 추진기간’(6.1.~6.10)을 운영한다.
우선 대구 시내 ‘노인여가복지시설’인 복지관 총 21개소를 합동방문해 종사자 및 이용자 대상 면담, 애로사항 청취, 신고 활성화 등을 유도하고자 한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노인학대의 실상을 홍보해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고, 신고 참여를 높이기 위해 합동 거리 캠페인, 행복 사진전, 간담회 등을 실시한다.
또한 학대예방경찰관(APO)은 관리 중인 ‘학대우려노인’ 대상 재학대 방지를 위해 추가 피해 및 보호·지원 필요성 여부를 확인하는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앞으로도 노인학대에 대한 신속한 신고 출동부터 피해자에 대한 피해회복과 일상 복귀를 위해 피해자 보호·지원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